(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EU 실무회의는 지난 해 11월 EU 정상순방 및 4차 한-EU 과기공동위 당시 합의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진행경과를 점검하기 위해 EU본부에서 개최된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과 크리스티나 루소 EU 집행위원회 연구총국 국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 정부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함께 한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나노(나노안전성), 바이오(헬스), 에너지(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정보통신기술(5G 등) 등 4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략적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EU컨소시엄 등에 대한 한국의 참여시기, 매칭 연구비, 세부 연구과제, 수행방식 등을 논의하고 내년도 협력의제를 발굴, 협의한다.
나노 분야의 경우 유럽 전역에 걸친 새로운 규제를 마련하는 '나노안전성(NaNoREG) 컨소시엄'에 대한 한국의 공식 참여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유럽연합의 나노산업 무역장벽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번 회의에서 미래부는 EU 측에 창조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벨기에에 개소한 KIC-유럽의 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앞으로 EU의 R&D 관련 국제 협력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한국과 EU는 2006년 11월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2007년부터 격년으로 차관급 과기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이번 실무회의와 연계해 다음날 벨기에에 있는 R&D 및 기술사업화 관련기관, 한국기업인연합회 회원 등이 참여하는 'KIC-유럽 미래 포럼'에 참석해 R&D와 기술사업화를 연계하는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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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벨기에서 한·EU 과학기술 실무회의 개최
14/06/18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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