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Q1. 책을 쓰시게 된 동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사이언스캠프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주말 또는 방학 기간에 고등학교에 가서 이론수업 및 실험수업을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한 곳만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인천관내 여러 고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인천영재과학고등학교에서 교과서 제작 참여 의뢰를 받았어요.
 
Q2. 고등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고,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대학교 교과 과정을 연결해주는 선행 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기존의 고등학교 교과서는 이론 중심인데 반해, ‘고등학교 바이오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이론과 함께 실험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연구현장중심의 교육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연구학습을 통한 창의적 탐구 능력을 신장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박지혜 교수의 대표논문 소개
[대한민국 산업 폐수에 존재하는 독성 금속의 종합적인 위험 평가를 위한 생태 독성 분석평가]
우리나라는 산업폐수의 생태독성배출허용 기준으로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시험값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법에 사용되는 물벼룩은 국내 자생종이 아니기에 우리나라 물환경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또한 현재 표준화된 시험법은 국내에서 개발된 표준이 아닌 외국 기술을 도입한 형태입니다. 이 외에도 물벼룩 시험법이 갖는 몇 가지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우리 연구팀은  수생식물인 좀개구리밥(Lemna minor)과 해산식물파래(Ulva pertusa)를 이용한 신규 생태독성기법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좀개구리밥 기법은 2022년 12월에 개최된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총회에서 우리나라 수질분야 최초로 국제 표준으로 인준되는 쾌거를 이루어 금년 5월 ISO 국제표준으로 전 세계에 발표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저널 (2023 기준 Impact Factor: 10.754)에 이 기법을 활용한 국내 산업폐수의 과학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Q4. 겐트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겐트대학교 학생들은 특별해요. 과제를 주었을 때 학생들은 우리 학교의 모토인 dare to think (과감하게 생각하라)라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생각하고 탐구하여 주어진 문제를 책임지고 마치려는 성향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능력을 배양하여 요즘처럼 논문과 참고문헌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에 방대한 자료의 서치를 통해서 스스로 공부하면서 성장해 갈 수 있고, 우리학교가 연구 중심 대학이다보니 실제 졸업 후 현장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랩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부시절에 이미 국가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있습니다. 이런 결과에서인지 졸업생들의 명문대학원 진학률과 명문기업 취업률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많이 지원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