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평양과기대와 북한 프로젝트 연구·인재양성 업무협약
2018.09.05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과 북한 평양 소재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전유택 총장이 5일 오후 인천송도국제도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평양과기대에서는 미국시민권자인 전유택 총장 등 외국 국적을 가진 교수 4명이 참여했고, 겐트대에서는 한 총장과 딜룩드 실바 부총장 등이 참여했다.
평양과기대는 학부생 2000명과 대학원생 600여명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생명과학부가 있어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겐트대와의 협력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는 분자생명공학과와 환경공학과, 식품공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겐트대는 향후 인천 강화도 갯벌과 북한 옹진군의 갯벌을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해조류 양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태준 총장은 “북한 갯벌을 활용한 석유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위해 협약을 추진한 것”이라며 “평양과기대 학생들이 농생명과학분야 세계 5위 수준의 겐트대 본교 연구역량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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