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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아시아 최고 해양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18/09/07 09:21 | 관리자 | View 11901 | Comments 0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아시아 최고 해양대학과 MOU 체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과 중국해양대학 부총장이 MOU 체결 후 악수

 

2018년 8월 30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중국해양대학 (Ocean University of China, OUC) 은 중국 칭다오에서 해양바이오 분야 공동연구프로젝트 및 세계적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대학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제안한 ‘기후변화대응 및 남북평화교류촉진을 위한 국제 공동협의체 구축 및 한반도 해양자원의 보존과 가치화 실현사업’을 공동추진함으로써 한반도 해양자원과 갯벌의 보전 및 가치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중국해양대학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해양 및 수산과학을 중점으로 다양한 학과 계열을 갖춘 교육부 직속 종합대학으로, 국가 '985공정' 및 '211공정' 부설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인 명문대학이다. 지금까지 졸업생 중 9명이 중국과학원 혹은 중국공학원의 회원이며, 지구과학, 식물 및 동물학, 공학기술과학 분야가 미국 ESI 전 세계 과학 연구 기구 명단의 1% 안에 들었다.

 

겐트대학교 한태준 총장은 “중국 칭다오해양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남북한과 중국과의 연구 교류를 추진하고 과학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인류 복지를 위한 사회 및 글로벌 평화를 위한 협력이 되었음을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중국해양대학 부총장과 중국과학원 원사인 이화군 교수는 “겐트대학교 제안사업이 아주 특이하고 처음으로 이러한 훌륭한 융합설 제안을 들어보는데, 같이 협력을 할 수 있어 아주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중국 해양대학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해조류 양식시스템, 바이오 활성 물질개발 및 규조류 연구진을 갖추고 있고, 중국 최고 해양바이오 중심 대학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하여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라고 하였다.

 

​중국해양대학 식품개발공학원 방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과 비슷한 면적을 가진 세계 자연유산 와덴해는 3국(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협력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갯벌이 보호되고 가치화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체계적인 갯벌 연구자료 축적이 부족하여 갯벌의 세계 자연문화유산등재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남∙북한, 와덴해 네트워크, 중국, 러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갯벌 규조류특성을 이용한 갯벌환경 건강성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겐트대학교 교수진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촉매 기술을 활용하여 규조류에서 바이오디젤을 지속해서 ‘착유’ 할 수 있는 ‘갯벌 유전’을 실현하며, 규조류 융합생물탐사플랫폼으로 이산화탄소감소와 고부가가치 바이오 활성 물질을 생산하는 융복합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함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한 서해갯벌의 유전화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를 힘쓰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등재에 도전하면 규조류로부터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을 비롯한 식용, 미용, 의료 등에 필요한 오일을 산업화하여 부를 창출할 수 있고, 갯벌을 세계문화유산화함으로써 국제네트워크 결성, 관광 및 일자리 효과 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북한과의 해양바이오 협력을 통해 인천 옹진군 접경지역 바다와 섬에 'Red Gold'라고 불리는 우뭇가사리 남북 공동양식장을 설치하여 세계 한천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뭇가사리는 전 세계 바이오 및 의학 연구에 필수인 Agar의 원재료로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모로코 정부가 최근에 자국의 우뭇가사리 보호를 위하여 생산량을 50%로 감축하겠다는 발표를 하여 전 세계 연구실이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2015년 Nature 지에 기고된 리포트에서 Ewen Callaway씨는 이런 상황의 돌파구는 우뭇가사리를 대량으로 얻을 수 있는 다른 국가를 찾는 것이며, 흥미롭게도 북한의 옹진군 마합도에 대량의 우뭇가사리 보호구역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였다. 따라서 겐트대학교가 제안하는 AI/ICT 융합 해조류 0(제로) 배출 스마트육상양식농장은 해조류 신부가치 소재개발과 이산화탄소 제거 및 한반도 생물자원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겐트대학교가 추진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강화 및 황해도 갯벌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에 필요한 정보자료 축적 및 통합 자료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한반도 갯벌 및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한 보전 및 가치화와 안전하고 깨끗한 갯벌 이미지 구축, 그리고 남북한 공조체제로 한반도 평화 정착 등 효과들을 기대 할 수 있다. 약 1,000억으로 예산되어 있는 이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겐트대학교는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미국 등 10여 개 나라에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소와 대학, 비영리기관 및 정부 기관과 컨소시엄을 맺고, 내년 3월 인천에서 겐트대학교가 주최하는 국제콘퍼런스에서 세계적으로 이 사업을 선포하는 대회식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