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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반도 갯벌 생물다양성 세게 1위, 갯벌 규조류 1900만 톤 탄소흡수력 활용해야'
21/12/01 18:56 | 대외협력처 | View 10530 | Comments 0

 “생물다양성 세계 1위 한반도 갯벌, 구조류 1900만 톤 탄소흡수력 적극 활용해야 한다.”

 

김필주 평양과학기술대학 부총장은 지난 26일 송도국제도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해양바이오 경제와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식량안보에 대한 기후변화 시대의 효과와 지속가능한 갯벌관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는 세계 1위의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는 거대한 갯벌을 형성하고 있다. 195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한반도 갯벌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큰 고민을 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평양과기대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의 공동연구 과정에서 갯벌에 서식하는 미세한 크기의 규조류가 연간 약 19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우리 남한과 북한의 갯벌을 합하면 더 많은 블루카본(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갯벌) 지역을 확보할 수 있어 생태계를 치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결과는 2018년 현재 국내 자동차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이 약 5000만 톤임을 감안할 때 갯벌 규조류는 총 이산화탄소의 38.4%에 해당하는 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유럽연합(EU)에서 정한 2030년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인 37.5%를 상회한다.

 

김 부총장은 “그 동안 인류는 생태계에 너무 많은 훼손을 입혀온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적 천재지변 등을 겪어 왔다”며 “세계가 이제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갯벌복원을 서두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갯벌의 보존에 대해 더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이용방법을 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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