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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3월 27일 한국-벨기에 국제 세미나 & 국제 심포지엄
19/04/02 16:32 | 입학관리팀 | View 14221 | Comments 0

반 UN 전 총장 “겐트대가 세계 환경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이고 큰 역할 해주길”

 

- 벨기에 국왕 내외의 국빈 방한 일정 중 반기문 UN 전 총장과 벨기에 왕비 비롯 200여 벨기에 학계, 관계 경제게 인사 겐트대 세미나 참석

 

‘남‧북한 해양 자원 공동연구와 개발‘을 위해 세계적 석학, 기관, 기업이 함께 진단과 비전 제시

 

- 14개국 17인의 전 세계 해양 과학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갯벌의 해양학적 중요성과 가능성 그리고 성공을 위한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에 뜻을 모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대행 한태준)는 지난 27일 벨기에 국왕 국빈 방문 기간 중 ‘순환경제와 지속가능한 이동혁명 및 미래 기후 변화’ 한국-벨기에 세미나와 ‘남‧북 공동 해양글로벌 프로젝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7일 오전에 진행된 한국-벨기에 세미나는 2015년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채택을 이끌어낸 반기문 전 UN 총장과 UN 지속가능목표 자문 위원으로서 지속가능개발목표의 2030년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 설득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벨기에 왕비의 참여 속에 개최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사진1. 행사장에 입장하는 벨기에 왕비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와 함께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지금이야말로 교육기관은 물론, 각 정부와 UN기구 등이 합심하여 지속개발의 목표를 추구해야 할 때“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기후변화 등의 국제과제해결에 보다 적극적이고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왕비는 개회식 참석 후 한태준 겐트대 총장대행의 안내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1층의 GUGC VERSI 갤러리를 돌아보고 15명의 대학생들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방안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겐트대 방문 일정을 마무리 후 송도 스마트 시티로 이동했다.

<사진2. GUGC VERSI 갤러리를 방문하는 벨기에 왕비, 왕비 좌측 방향으로 한태준 총장대행과 릭 반드 왈 총장>

 

이어 필립 마위터스(H.E. Phillippe Muyters)장관 (플란더스 지역정부, 노동‧경제‧혁신 및 스포츠 담당)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0년간 인구증가로 인한 다양한 문제에 당면한 지금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이오 기반 자원 개발과 사용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인류에게 유일하게 풍부한 자원인 인간의 두뇌, 즉 아이디어가 모인다면 당면한 국제적 해결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진 세미나는 순환 경제, 지속가능한 운송수단, 기후 변화의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고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이 진행했다.

 

첫 세션은 순환경제를 주제로 버트란드 하메이드(Bertrand Hamaide) 벨기에 USL-B대학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고 코닐 라베이(Korneel Rabaey) 겐트대(Ghent University) 교수, 천재원 영국 엑센트리(XnTree) 대표, 필립 듀보아(Phillippe Dubois) 벨기에 몽스 대학(Univertisy of Mons) 총장이 탄산가스 수집과 이용을 위한 허브 구축 방안과 스마트 시티,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의견을 나누었다.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을 다룬 2부 세션은 에릭 메난스(Erik Mannens) 겐트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고 마크 그린버그(Marc Grynberg)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 대표, 문영준 국가혁신클러스트 R&D 연구단장, 피에르 울퍼(Pierre Wolper) 벨기에 리에쥬 대학(University of Liège)총장이 친환경 이동수단,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와 실현을 위한 조건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이어갔다.

 

마지막 세션은 우태희 연세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줄리앙 브론도(Julien Blondeau) 브뤼셀 자유대학(Vrije Universiteit Brussel) 교수의 ‘바이오매스(Biomass)를 이용한 열 병합 전력생산‘ 발표와 자니 리우(Janie Rioux) 녹색기후기금 연구원의 ’녹색기후기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한 전략방안‘, 그리고 앙드레 노통브(André Nothomb) 솔베이(Solvay) 부사장의 ’솔베이 사(社)의 환경변화 완화를 위한 혁신들‘에 대한 주제 발표 후 환경변화 억제를 위한 관련 학계와 업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사진3. 환경변화 억제를 위한 관련 학계와 업계의 협력방안을 모색 중인 (좌측부터) 조동성 인천대 총장, 천재원 XnTree 대표, 코닐 라배이 겐트대 교수, 필립 뒤보아 Umons 대학 총장, 베트란드 하마이드 USL-B 대학 박사>

 

오전 한국-벨기에 세미나에 이어 개최된 오후 국제 심포지엄의 개회는 첫 환영사를 진행한 릭 반 드 왈(Rik Van de Wall) 겐트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전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역사적 행사다”고 강조했고 겐트대 총장에 이어 환영사에 나선 한태준 겐트대 총장대행은 “오늘 심포지엄에 모인 세계적 석학들과 학술적 우호관계를 넘어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함께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영사에 이어 박일호 밀양시 시의원의 기조연설에서는 “바이오산업 육성은 곧 기후변화, 해양 자원 문제 해결 방안이기도 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앞서 R&D 연구 개발 단지 뿐 아니라 국내 최대 효모수출지역을 보유한 밀양시와 생명과학 분야를 넘어 남북한 해양자원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겐트대 간의 MOU체결이 이루어졌다”며 “향후 겐트대와 함께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발전 방한을 함께 모색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은 “남북한 간 해양 프로젝트 경험 공유는 향후 남북한 교류 촉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남북한 해양 프로젝트의 성공은 향후 대한민국이 바이오 해조류 시장을 주도함은 물론 이를 통해 전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환영사에 이어 기조연설에서는 고철환 서울대학교 교수의 ‘남북한 해양보호구역내 해양 연안의 한국형 해양 정밀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과 롤랜드 윌슨(Ronald Wilson)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교수의 ‘생물학의 남북간 갈등상황 해소와 지속가능한 평화 교량으로서의 활용 방안’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롤랜드 윌슨(Roland Wilson)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물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연, 생명과학 분야와 복잡한 사회 이슈와 분쟁을 분석,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과학 분야는 겉으로는 달라 보이지만 사실상 상호보완적 관계"라며, "이번 남북 해양 글로벌 프로젝트가 바이올로지 협력이라는 우산아래 평화로 다가가는 지속가능한 교류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등 14개국 17명의 해양수산 관련 석학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개회식을 제외한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필립 하인드릭(Phillippe Heynderickx)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1부 세션에서는 ‘남북한 해양의 자원 재고 및 활용을 위한 해조 및 돌말 관련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1부 세션의 첫 발표자로 나선 한기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해양생명공학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정책‘ 발표를 통해 국내 해양관련 연구개발 및 관련 상업화 실태를 진단하며 “해양 산업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정부기관들의 관련예산 확충과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4. 기조 연설중인 문영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

 

스테판 데퓨(Prof. Stephen Depuydt)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2부 세션에서는 ‘수경재배를 비롯한 양식산업의 녹색산업화 및 가치창출’을 주제로 다루었다. 2부 첫 연사로 나선 젠스 엔마크(Jens Enemark) 바덴해 3개국 공동사무국(The Trilateral Wadden Sea Cooperation) 전 국장은 ‘황해 갯벌의 국경을 초월한 보호를 위한 과학자들의 역할’에 대한 발표에서 “황해 갯벌은 바덴해 갯벌과 더불어 다양한 물새 및 어류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갯벌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고, 생물다양성 유지에 있어 세계적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과 강조하며 그동안의 바덴해 3개국 공동사무국이 진행해온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황해 갯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수립과 성공을 위한 각국 해양 과학자의 역할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5. 기조연설 중인 젠스 엔마크 바덴해 3개국 공동사무국 전 국장>

 

이번 심포지엄은 남북 해양개발 프로젝트 참여 14개국 15개 기관의 향후 남북 해양 프로젝트를 위한 영구적인 과학기술과 개발 및 협력 그리고 활발한 정보공유에 대한 MOU 체결로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 6. MOU 서명 중인 14개국 15개 기관 대표들>

 

<사진 7. 남북 해양 글로벌 바이오 프로젝트를 위한 14개국 15기관의 MOU 선포식>